[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엘시티 특검 시행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부산지역 공직사회로까지 번졌다.
특히 부산시 소속 공무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조직 내의 수장인 서병수 시장을 겨냥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전공노)는 오는 31일까지 각 지부사무실에서 엘시티게이트 특검촉구 서명을 받고 있다.
전공노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지어지고 있는 101층 411m의 엘시티 사업 비리에 대해 검찰의 여러 차례 수사에도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부산지역의 불신은 더 커져왔다”며 “결국 검찰의 수사로는 부산지역의 대형 게이트인 엘시티 사업비리는 그 전모가 밝혀질 수 없다는 것이 판명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엘시티 사업 비리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부산지역의 가장 큰 적폐를 청산할 수 있도록 엘시티 특검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공노 관계자는 “서병수 시장의 측근들이 엘시티 사건에 연루됐다”면서 “서 시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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