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7월 29일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로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 등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를 전개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또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배치를 포함하는 한·미 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을 즉시 협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한은 28일 오후 11시 41분 자강도 무평리 인근에서 ICBM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기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4월 경북 성주에 사드 1개 포대를 구성하는 발사대 6기 중 발사대 2기와 X-밴드 레이더를 배치하고, 나머지 발사대 4기는 왜관 미군 기지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북한의 거듭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응해 국내 미군기지에 보관 중인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배치 형식으로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반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