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기장갯마을축제’ 전야제에서 관객들과 함께 영화 ‘갯마을’ 관람
기념촬영 모습. 왼쪽부터 오규석 기장군수, 전조명 촬영감독, 이원세 조감독, 김수용 감독, 박승배 촬영기사.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제21회 기장갯마을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영화 <갯마을>을 연출한 김수용 감독과 이원세(당시 조감독) 감독 일행이 기장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1965년 일광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영화 <갯마을>은 난계 오영수 선생의 소설 <갯마을>을 영화로 각색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해순의 일가를 중심으로 바다에서 사는 어민들의 삶과 정한을 깊이 있게 묘사해 제5회 대종상, 제2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김수용 감독 일행은 방문일정 첫날인 지난 28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기장군 장안읍으로 이전하는 부산종합촬영소 부지가 있는 기장도예관광힐링촌을 방문했다.
이날 김수용 감독은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내로 이전하는 부산종합촬영소의 위치가 아주 좋다”며 “앞으로 많은 영화인들과 관광객이 방문해 기장군이 전국에서 명실상부한 영화의 메카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담독 일행은 이어 ‘제21회 기장갯마을축제’전야제에 참석, 영화 <갯마을>을 관객들과 함께 관람하며 일정을 마쳤다.
방문 이틀째인 29일에는 갯마을 영화촬영장 가운데 한 곳인 이천 성황당을 둘러본 후 오규석 기장군수를 방문해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오규석 군수는 “갯마을은 1960년대 기장군의 갯마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르모 이를 문화콘텐츠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 기장군은 김수용 거리를 비롯한 문화복원 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수용 감독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제21회 기장갯마을축제’에 초청해 준 것에 감사를 전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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