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캡쳐
29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3회에서 이준은 자신을 위해 댓글을 다는 정소민(변미영), 민진웅(변준영), 이미도(김유주), 류화영(변라영)을 보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류화영의 남자친구 안효섭(박철수)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이준은 과거 가족들과 행복했던 추억들을 떠올렸다.
홀로 생일파티를 하던 날, 다함께 드라마 첫방송을 보던 날, 민진웅과 이미도의 결혼식 날 등을 추억하던 이준은 눈가가 빨개졌다.
그리곤 김영철(변한수)이 자신을 챙겨주던 모습들까지 떠올렸고 이준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뒤따라 이준의 방에 찾아온 김영철. 울고 있는 이준을 본 김영철은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분식집에서 마주 앉은 두 사람. 이준은 “자수하면 애들은 어쩌시려고요? 애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데. 특히 둘째는 판사가 꿈이라면서요. 그냥 이대로 사세요. 용서하는 건 아니에요. 용서를 시작해보려구요. 얼마나 용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