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국토부가 터널 붕괴도 방지하고 공사비도 절감할 수 있는 터널굴착공법 등 5건을 ’7월 건설신기술‘로 지정 했다고 30일 밝혔다.
820호로 지정된 ‘폴리머를 첨가한 콘크리트 교면포장 공법’은 기존 포장 재료로 사용하는 고가의 라텍스 일부를 폴리머재료로 대체하고 교면절삭 장비를 개량해 빠르고 깨끗하게 시공함으로써 92%에 달하는 절삭 시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8%) 효과가 있다.
821호로 지정된 ‘지반 보강 후 터널 굴착 공법’은 터널의 출입구 부위와 같이 지반 두께가 얕아 붕괴 위험이 높은 구간에 미리 지반을 보강함으로써 안전하게 터널을 굴착하는 공법이다.
종전에는 먼저 터널을 굴착한 후 붕괴 방지를 위해 터널 내부에서 보강(지보재 등)작업을 진행해 보강 시공이 완료될 때 까지는 터널 붕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해 왔다.
신기술은 터널 굴착 전에 상부지반 보강을 통해 지반을 강화하는 만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터널 굴착이 가능해지면서 공사비도 최대 46%까지 절감할 수 있다.
822호로 지정된 ‘라텍스 주입장치를 활용한 콘크리트 균열보수 공법’은 고무 재질인 라텍스의 탄성을 이용해 균열보수재료를 보다 밀도 높게 주입함으로써 균열보수 성능 향상과 함께 공사기간 단축(25%) 및 공사비를 절감(20%)하도록 했다.
823호로 지정된 ‘철재 연결 장치를 활용한 바닥판 일체형 PSC 교량 공법’은 기존에 별도로 시공하던 거더와 바닥판을 일체형으로 제작함으로써 공사기간을 단축(32%)하고 공사비를 절감(9%)하도록 했다.
824호로 지정된 ‘콘크리트 거더 상부 인장 공법’은 압축력이 발생하는 교량의 상부 거더에 반대되는 힘인 인장력을 가해 힘을 상쇄시킴으로써 보다 경제적으로 교량을 시공하는 공법이다.
신기술은 거더 윗부분에 추가로 강봉을 설치해 인장력을 줌으로써 압축력을 감소시켜 거더 단면적을 추가로 줄일 수 있게 돼 공사비를 절감(2.5～12%)할 수 있다.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http://www.kaia.re.kr)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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