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D-100일을 기념해 지난 28~29일 경북도청 일원에 ‘2017 경북도 국제교류의 날’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에는 베트남, 터키, 중국, 러시아 등 4개국 6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공연단 등 1000여명이 함께했다. 경북지역 외국인 유학생 30여명이 참가한 ‘경북 골든벨’행사는 한국과 경북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겨루는 문화행사로 열렸다.
(사진=구미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웬티화이짱씨는 골든벨 문제에서 경북의 역사와 사투리 문제를 주저 없이 맞춰 참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웬티화이짱씨는 장원에 오르며 상패와 상금 200만원, 부상으로 아이패드를 받았다.
졸업 후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과 관련한 기업경영을 하고 싶다는 그는 “즐거운 유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학에 감사하다”라며, “상금으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선물을 보내고 저축도 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함께 열린 ‘K-POP경연’ 대회에서는 구미대 웬늑마이(24·여)씨 등 베트남 유학생 7명이 한 팀을 이뤄 아이돌 댄스를 선보이며 2등을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최신 노트북이 주어졌다.
이 대학 서영길 국제교류처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자신의 꿈과 미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업과 생활, 취업에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대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대학으로 인정받아 WCC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구미대에는 유학생 46명, 연수생 67명 등 모두 113명의 외국인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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