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부장관, 영남권 학부모 대상 경청투어 나서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암기 위주의 교육과 줄세우기식 평가 그리고 복잡한 입시체제와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한 경쟁 속에 많은 폐해와 갈등들이 발생하고 있다.”

김상곤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31일 오후 대구 한국장학재단에서 ‘제3회 찾아가는 학부모 경청투어’를 개최, 학부모들을 상대로 의견 청취 및 앞으로의 대학입시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서울과 광주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경청투어는 영남권 중3~고1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현재 대학 입시의 한계성을 지적하면서 대학입시와 관련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대학 입시에서 국민이 겪는 고통과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입시를 단순화하고 공정성을 강화하며 학교교육을 정상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의견 수렴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 중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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