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승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장현승이 비스트 탈퇴와 과거 불량한 태도 등을 사과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31일 장현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과거 비스트 멤버들과의 불화와 탈퇴, 그리고 팬들에 대한 불량한 태도 등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적혀있다.
그는 “탈퇴 후 저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겪는 과정이 경험이라기엔 많이 힘들었다. 그러할 때 제 자존심을 내려 놓으니 그동안 치기 싫어 버티던 바닥을 칠 수 있었고, 그렇게 제 나름의 바닥에서 전 깨달음과 자유로움을 얻게 되었다”며 탈퇴 후 힘겨웠던 심경도 털어놨다.
장현승이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올렸고, 이를 응원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대다수의 비스트 팬들은 다소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비스트 팬들은 장현승의 글에 “진심이라고는 볼 수 없는 사과문이다” “인스타로 해명하는 거 멋 없다고 할 때는 언제고 참 앞뒤 말이 안 맞는다” “비스트의 골수팬으로써 진짜 안타깝다. 조금만 더 빨리 깨달았었다면” “이미 사과하기엔 너무 늦었다”라고 사과문을 지적했다.
일부 팬들은 해당 사과문이 장현승이 최근 앨범을 발매한 것과 맞물린다며 다시 인기를 얻기 위해 전략적으로 적은 것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장현승은 지난해 해외 팬미팅에 불참, 팬미팅이 진행되고 있을 당시 한 카페에서 여성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장현승은 “사생활”이라고 대응했고, 이후에도 해외 스케줄 등에 불참하면서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후 장현승은 결국 팀을 탈퇴, 지난 27일 디지털 싱글 <HOME>을 발표하며 솔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