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본사. 사진=일요신문 DB
공정거래위원회는 8월 현재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제한을 받는 31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수가 지난달보다 9개사 늘어난 1277개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등 8대 대기업집단은 총 16개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SK그룹의 경우 필름제조업체 SKC하이테크앤마케팅 유한회사의 지분을 취득, 계열사로 포함시켰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발전업체인 한화솔라파워, 해돋이태양광, 하나라태양광, 해누리태양광 등 4개사를 신규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어 CJ그룹은 오디오출판업체인 하이어뮤직레코즈와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테이크원, 아트웍스코리아 등 4개사를 계열사로 추가했다.
이밖에도 두산그룹, 롯데그룹, 하림, 한국투자금융, 대림 등 5개 집단이 회사설립 및 지분취득 등의 방법으로 계열사를 확장했다.
반면 계열사 몸집을 줄인 대기업 그룹도 있었다. GS그룹와 두산그룹, 미레에셋, 한진그룹 등 4개 집단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총 7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두산은 네오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며 계열사 리스트에서 삭제했다. 미레에셋의 경우 청산·종결된 오딘제6차와 코에프씨글로벌헬스케어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를, 한진은 최근 지분 매각을 한 한진퍼시픽을 각각 계열사 목록에서 제외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