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스페셜 캡쳐
3일 방송된 MBC 스페셜에서는 가짜감정중독에 대해 다뤘다.
일본 후쿠이현 시카시이에 있는 명승지 도진보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절벽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구해내는 일을 13년째 해내고 있는 시게 유키오 씨는 오늘도 아슬아슬한 절벽 끝에서 자살을 선택한 20대 여성을 구해 상담실로 향한다.
이곳에서 자살을 선택한 일본인들 대부분은 ㅓ참으라는 말, 가망 문화 때문에 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해 힘들어하다가 죽음을 선택하기에 이른다.
5년차 정신과 전문의 임재영 씨는 진료실을 박차고 거리로 나섰다.
조금 더 쉽게 사람들이 자기감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트럭에 올라탔다.
하지만 트럭을 찾아온 이들 대부분이 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못했다.
다양한 치료를 받은 무감정 중독 오현정 씨는 “제가 제 감정을 얼마나 누르고 있었는지 제가 제 자신한테 미안했어요. 조금씩 표현해보려고 노력하게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