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수PD 페이스북
[일요신문] ‘황우석 사건’을 다룬 영화 <제보자>의 실제 주인공인 한학수 PD가 박기영의 인사를 비판했다.
7일 한학수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금박쥐(황우석, 김병준, 박기영, 진대제)의 일원으로 황우석 교수를 적극적으로 비호했던 인물. 노무현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되었어야할 임무를 망각하고 오히려 더 진실을 가려 참여정부의 몰락에 일조했던 인물”이라며 박 교수를 비판했다.
이어 “나는 왜 문재인 정부가 이런 인물을 중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 과학계의 슬픔이며, 피땀 흘려 분투하는 이공계의 연구자들에게 재앙이다”라고 적었다.
한편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숙혁신본부장에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낸 박 교수는 2006년 초 황우석 서울대 교수 논문조작 사건으로 물러나 순천대 교수로 복직한 바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