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중국 쓰촨성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 모습. 연합뉴스
이번 강진의 진도는 규모 7.0으로 8월 8일 10시 19분(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아바주의 주자이거우 현에서 발생했다.
진원은 주자이거우에서 39km 떨어진 지하 20km 지점이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8일 밤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우리 국민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쓰촨성 아바장족자치구 구채구현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주청두총영사관에 따르면 우리 국민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타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홈페이지(http://www.0404.go.kr)와 로밍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사천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여진 등 상존 위험에 대비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구조 작업이 진행될수록 희생자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