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돈다발’ 하루 1억
▲ 베컴 부부. | ||
미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에 속하는 축구선수이긴 하지만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여느 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다. 특히 전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인 부인 빅토리아 베컴(32)을 둘러싼 취재 경쟁은 치열하다 못해 뜨거울 정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베컴이 LA 갤럭시로 옮기면서 계약한 천문학적인 연봉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베컴이 미국에서 5년간 벌어들일 액수는 자그마치 2억 5000만 달러(약 2300억 원). 여기에는 순수하게 축구 선수로서 벌어들이는 것 외에 각종 광고 활동이나 초상권 사용료 등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최근 할리우드에 집을 알아보고 있는 베컴 부부가 과연 어떤 저택을 고를 것이냐 하는 부분도 세인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집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시가 980만 달러(약 92억 원) 상당의 고급 저택이다. 이 주택가에는 평소 친하게 지내고 있는 톰 크루즈-케이티 홈즈 커플은 물론, 제니퍼 애니스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잭 니콜슨 등 많은 유명인들이 살고 있다.
시쳇말로 서민들이 이 집을 구입하려면 아마 ‘죽었다 깨어 나도 힘든 일’이 될 터. 하지만 억울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베컴의 경우에는 고작 ‘두 달하고 일주일’ 정도만 일하면 이 으리으리한 저택을 살 수 있다.
▲ 100달러짜리 지폐에 베컴 얼굴을 합성한 사진. | ||
5년간 약 2300억 원을 번다고 가정했을 경우, 그는 1초에 1500원, 1분에 9만 원, 한 시간에 550만 원, 그리고 하루에 무려 1억 3000만 원을 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매주 9억 원씩이 꼬박꼬박 통장에 들어오며, 매달 40억 원의 월급을 받는 셈이 된다.
천문학적인 수치에 뒤로 자빠질 일이지만 누가 뭐래도 역시 베컴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다.
베컴의 돈 버는 속도
1초 - 1500원
1분 - 9만 원
1시간 - 550만 원
하루 - 1억 3000만 원
매주 - 9억 원
매달 - 40억 원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