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의 모습
[정선=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강원도 정선군 한덕 철광 일원에 기초과학연구원 우주입자연구센터가 안정적으로 건립될 전망이다.
17일 정선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초과학연구원, SM한덕철광(주)간 천체입자 물리학 분야의 연구협력과 우주입자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산업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정환 정선군수,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 김명주 한덕 철광 대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우주입자 연구시설 구축 사업은 총사업비 210억 원으로 지상 연구실 및 연구 인력을 위한 숙소· 건설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2019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암흑물질을 규명하기 위해 지하 깊은 곳에서 특수한 장치로 암흑물질을 탐색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협약식을 통해 우리나라 기초과학연구의 수준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역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장은 “기초과학은 결과를 알고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2020년부터 실험이 시작되면 전 세계 많은 학자들의 중심지로서 국제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정환 군수는 “이번 협정을 통해 사업이 추진되면 군에 30여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하게 된다”며 “편안한 환경에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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