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와 관련,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관내 산란계 농장, 전통시장 유통 계란 및 계란 함유 식품 등을 검사했였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일 산란계농가 15개소, 메추리 농가 5개소에 대해 검사한 결과 적합하다고 발표했으나 18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검사한 친환경 인증 농장 5개소 중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1농가에서 비펜트린이 0.0167㎎/㎏(기준 0.01㎎/㎏)초과 검출돼 최종 부적합 판정됐다. 이에 연구원은 부적합 농가로 판정된 강화군 소재 1농가에 대해 매일 시료를 수거해 검사하는 등 중점관리하고 있다.
전통시장 유통 계란은 17일 인천시내 11개소, 22개 점포에서 수거해 피프로닐 등 살충제 잔류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유통업체에서 판매되는 카스테라·마요네즈 등 계란 함유 가공식품과 축산물가공품(메추리알, 계란장조림, 삼계탕, 닭강정 등 16건)에 대해 106건을 수거해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 품목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시와 연계해 관내 산란계 농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금지된 약제의 사용여부 확인 및 사양관리요령 등을 지도하고 안전한 계란이 유통될 수 있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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