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다큐멘터리 3일’ 캡쳐
20일 방송된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울산 화물자동차휴게소 72시간을 담았다.
화물차 운전기사들을 위해 물류 거점지를 중심으로 전국에 27곳이 마련되어 있는 화물자동차 휴게소.
이곳에는 샤워실, 수면실, 빨래방, 체력단련실 등 기사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있어 대기 시간이 긴 화물차 운전기사들에게 유용한 공간이다.
밤새 고속도로를 달려온 장거리 기사들은 단잠을 취하고 단거리 기사들은 휴게공간에서 일감을 기다리고 있었다.
체력단력을 위해 짬을 내 운동을 하는 기사들도 만났다.
오국태 씨는 “운전자들은 만성피로, 허리디스크가 심하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 피로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사는 쉴 때 차량 점검을 나섰다.
장거리 차는 타이어 관리도 세심하게 해야 한단다.
한 달 평균 주행거리가 1만km로 무거운 화물을 싣고 달리기 때문에 잦은 고장과 부품교체로 차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구양호 씨는 “돈이 들어가서 그렇지 타이어 갈면 기분은 좋다. 타이어 두 개에 108만 원라 부담은 된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