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JTBC ‘비정상회담’ 캡쳐
2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출연했다.
김영하는 “해외 문학상에 연연하지 말고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을 목표를 삼아야 하는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독자로서 읽었을 때 잘 됐다고 생각하는 작품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김영하는 “지금 번역 수준이 굉장히 높다. 한국은 세계 7위 출판 대국이다. 우리나라는 40% 이상이 해외 번역 도서다. 가끔 미국 작가나 외국 작가 만나면 의외로 외국작품 읽은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가 “제일 기억에 남는 번역은”이라고 묻자 김영하는 “이상하게 했는데 잘 된게 있다. 한국에서는 ‘상실의 시대’로 됐는데 그렇게 된 나라가 우리나라 밖에 없을 거다. 빅토르 위고 ‘레미제라블’도 홍명희 작가가 ‘너 참 불쌍타’로 했는데 그거 보고 굉장히 웃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