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2015년 9월 공사 설립 이후 인천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여행의 판도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하는 ‘국민여행 실태조사’의 3개년도(2014~2016년) 내용 분석결과, 2016년 인천여행 이동총량은 1,324만9,169일로 2015년 대비 성장률이 20%이상 급성장해 전국 2위에 올랐으며 가구여행 관광객의 만족도 역시 2014년 11위에서, 2015년 5위, 2016년 4위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구여행 관광객 대상 재방문 의향 조사에서는 2014년 14위, 2015년 6위, 2016년에는 제주도 다음으로 2위를 달성했으며 타인 추천 의향에서는 2014년 12위, 2015년 9위, 2016년 5위로 매년 큰 폭으로 향상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공사 재출범 이후 인천시와 공사가 지역관광발전을 위해 추진한 전략적 마케팅과 다양한 정책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관광거점을 5대 권역(개항장, 송도, 강화, 인천섬, 경인아라뱃길)으로 나누어 권역별 특징을 살려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하고 특색있는 콘텐츠 발굴 및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맛과 멋을 상징하는 `인천 8미9경`은 매 시즌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선정함으로써 인천의 다양한 맛과 멋을 알림과 동시에 ‘믿고 찾는 8미9경’이라고 불릴 만큼 관광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 중 하나다.
또한 최근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각광받아 많은 관광객이 인천을 찾은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6년 ‘인천상륙작전’ 영화 개봉에 맞춰 인천상륙작전 역사코스(월미도, 개항장,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팔미도) 개발 및 2017년 초 드라마 ‘도깨비’ 연계 인천도깨비여행 코스(배다리헌책방골목, 송도, 청라호수공원 등) 개발 등 영화와 드라마의 열기가 식기 전 선제적인 촬영지 연계 관광코스 및 상품을 개발하여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인천을 찾았다.
여행하기 좋은 시즌 봄ㆍ가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지원으로 `인천여행주간` 사업을 추진했다. 2016년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인천 보물섬 여행’(봄) 및 ‘올가을 인천은 내가 접수한다, 인천여행상륙작전’(가을), 2017년에는 ‘인천 꽃길따라 8미9경 나들이’ 등 인천을 대표하는 콘텐츠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 3월 소래포구 화재 때 `기차타고 소래포구 나들이` 추천코스 개발 및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 개발로 소래포구 이미지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고 관광 성수기인 여름에는 ‘MVP 인천섬여행’ 및 ‘통큰티켓 이벤트’를 통해 인천섬 방문 캠페인을 실시해 올해 9월 경 인천섬 방문객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의 경우 최근 구매 트렌드인 티몬, 위메프 등 이커머스를 연계한 홍보 프로모션을 펼쳐 242개의 인천 패키지여행 및 숙박상품, 맛집 및 체험상품 등이 노출·판매돼 약 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 약 12억 상당의 매출효과를 거뒀다.
공사 관계자는 “2017년 하반기에는 해양관광 킬러콘텐츠 개발 및 애인페스티벌 연계 가을여행주간 개최, 생애주기별 연령층과 여행행태에 맞는 ‘인천여행 테마 12선’ 선정뿐만 아니라 전국을 찾아가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운영 등을 통해 인천관광 트렌드의 선두주자 및 견인차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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