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나는 핸드메이드…시계 분해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종이)이니시계’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사진은 착용샷 출처= 네이버 블로그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니 시계 만드는 방법’ 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기사(‘문재인 굿즈 ’찻잔·시계 세트‘ 받을 수 있는 방법’)에서 확인했듯, 이 시계를 얻기 위해선 간첩을 잡거나 북한 김정은을 사살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에 참다못한 네티즌들이 직접 제작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트위터
위 사진의 시계는 컬러 프린트로 출력해 모양 그대로 조심스럽게 잘라주면 됩니다. 손목에 둘러 싸면 이니시계와 같은 연출이 가능합니다. 물론 시계 바늘이 돌아가지 않아 시계의 기능은 없지만, 어차피 시계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이니템’이 갖고싶은 것이니 문덕들은 그리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엠엘비파크
다음으로는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직접 시계를 해부하고 이니시계의 디자인을 넣는 방법입니다. 네티즌들이 친절히 시계 사이즈별로 도안을 제작했으니 자신의 시계에 맞는 도안을 선택해 출력하고 이를 잘라 분해된 시계에 넣으면 됩니다.
사진 출처= 트위터
‘스마트워치’와 같은 최첨단 전자기기도 이용 가능합니다. 배경화면에 봉황 그림과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문구를 넣으면 됩니다.
사진 출처= 엠엘비파크
자매품 ‘문재인 찻잔’도 있습니다. 찻잔 이미지를 출력해 컵 표면에 덧댄 모양인데, “사용 하다가 종이 이미지가 젖으면 어떡해!”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종이컵도 종이이기 때문에….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