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청사 앞의 바리케이드. 사진=연합뉴스
이번 국정원 인사 코드는 ‘여성’과 ‘적폐청산’ 그리고 ‘지역안배’로 분류된다.
우선 이번 인사에 여성 간부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여성 간부들은 이전부터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주요부서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에 감행된 여성 1급 간부 인사는 국정원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여성 안배 인사를 내세우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맥을 같이 한다.
두 번째는 ‘적폐청산’이다. 이번 인사에선 그 동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고위직 인사들을 배제한 측면이 있다. 과거 물의를 일으켰던 인사들은 이번 인사에서 전격 배제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이번 인사에서 그 동안 소외됐던 호남 출신 인사들이 대거 발탁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 만큼 지역안배에도 상당히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