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28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 돈가스로 대박난 성정원 씨를 만났다.
한때 ‘사모님’ 소리를 듣던 성 씨는 이혼으로 상황이 역전됐다.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홀로 갈빗집, 옷가게 등에서 온갖 허드렛일을 했지만 생계를 잇기는 쉽지 않았다.
어릴 적 보고자란 어머니의 팥 삶은 기술을 떠올려 전통시장에 팥빙수가게를 차리기도 했다.
처음엔 줄을 서기 시작했으나 2호점 확장으로 ‘줄서는 맛집’ 이미지를 잃으며 1억의 빚을 지고 말았다.
대인기피증으로 정신과치료까지 받던 그녀는 어느 날 TV에 나온 돈가스를 보고 영감을 받아 돈가스집을 열었다.
장사가 되지 않아 고함치고 노래 부르며 홍보에 열을 올렸는데 이제 일 매출 300만 원을 웃돌며 시장의 마스코트가 됐다.
망치로 두드린 국내산 생등심을 마늘, 양파, 생강, 사과 등 7가지 가루로 숙성시켜 만든 등심돈가스뿐 아니라 마늘, 고구마치즈, 고추롤 등 직접 개발해 단골손님을 확보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