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캡쳐
28일 방송된 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66회에서 이자영은 “실은 아빠가 재혼하신 분 엄마도 아는 분이에요. 아빠 첫사랑”라고 말했다.
박해미는 “그렇지, 그 사람 아니면 네 아버지 같은 사람이 재혼할 리가 없지. 결혼식날 그렇게 슬픈 남자 얼굴을 본 사람 나밖에 없을걸. 행복에 들떠있던 내가 얼마나 초라해지던지”라며 씁쓸해했다.
이에 이자영은 “지금 같이 사시는 분 어떤 분이에요?”라고 물었다.
깜짝 놀란 박해미는 “든든하고 다정다감한 사람. 능력도 있고”라고 답했다.
그런데 “하시는 일은 뭐에요”라는 질문에 박해미는 말을 더듬으며 “그냥 사업하지 뭐”라고 말했다.
그런 엄마의 모습에 이자영은 “제가 이런 거 묻는 게 불편하세요? 엄마가 우리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해하시는 것처럼 나도 엄마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요. 나 솔직히 혹시 허전한 마음에 우리 찾은거 아닌가 걱정돼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