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관세청장과 면담하는 김영문 청장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김영문 관세청장은 29일 아프리카 지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주요 수출 대상국인 카메룬·탄자니아 관세당국 최고 책임자와 양자면담을 개최했다
김 청장은 아프리카 관세당국 초청 무역원활화 정책세미나 기간 중 에드윈 폰고드(Edwin Nuvaga Fongod) 카메룬 관세청장, 조지 음니타프(George Israel Mnyitafu) 탄자니아 관세청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관련 협력관계 강화 및 지원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청장은 탄자니아와 카메룬 관세청장과 양자 면담을 통해, 카메룬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사업의 진행 경과를 확인하고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키로 했으며, 탄자니아 통관단일창구제(Single window system) 구축사업에서 한국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심의 진행경과에 대해 안내했다.
이와는 별도로 김 청장은 압둘카디르 아자레마(Abdulkadir AZAREMA) 나이지리아 관세청 차장을 만나 ’18년도에 예정된 ‘관세행정 현대화 컨설팅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은 4세대의 진화를 거친 IT 기술 기반 관세행정시스템으로 현재까지 11개국에 3억 4,885만달러를 수출했다.
카메룬은 2015년 9월 통관, 징수, 심사, 조사, 위험관리 등 한국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의 모든 기능을 2억3000만불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구축 사업이 진행중이다.
탄자니아는 2회에 걸쳐 한국 관세청으로부터 전자통관시스템 중 총 2,227만달러 상당의 주요 모듈 도입 계약을 체결하여 구축을 마쳤으며, 현재 추가로 1,537만달러 규모의 통관단일창구제(Single window system) 도입을 협의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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