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자신과 관련된 정치·이념 논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연합뉴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명을 위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1948년 이승만 정부 수립을 건국’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문제가 제기된 뒤) 지방일보 칼럼에 건국 70주년이라고 쓴 것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건국과 정부수립이 다르다는 것을 (이제야)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에 기술된 문장을 확인했고, 헌법에 기술된 헌법 가치와 정신을 존중하고 인정하고 수용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뉴라이트’에 대해서도 “뉴라이트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한 번도 그 운동이나 어떤 성격인지 생각해본 적도 없고 회원도 아니다”라며 “그분들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판단과 관심도 없었다. 지금까지 어떤 정치적 이념적 활동을 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종교 논란에 대해선 “교육하고 공부하고 벤처생태계를 만든 현장에서 어떠한 이념적 색채, 종교적 색채를 가지고 일한 적 없다”며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최고의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일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우자의 다운계약서 작성에 대해선 “급하게 하다보니 잘 챙기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