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강서구 한 대형 쇼핑몰의 매장 직원 최 아무개 씨(31)가 살인 혐의로 입건됐다.
최 씨는 1일 오후 9시 50분쯤 방화동의 대형 쇼핑몰 옆 매장에서 일하는 50대 여성 직원 조 아무개 씨를 흉기로 목을 찔러 살해했다. 조 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최 씨는 범행 후 자신을 뒤쫓는 시민들을 피해 달아나다가, 쇼핑몰 지상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뛰어내려 크게 다쳤다. 최 씨 역시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씨가 평소 최 씨에 대해 험담을 해, 이에 불만을 품고 최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