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인사를 전할 때 혹은 무언가를 부탁하고 싶을 때 제격인 메모지다. 앞부분을 접으면 인사하는 것처럼 보이며, 각도를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가령 일반적인 인사는 30도, 가벼운 인사는 15도, 깊은 사과와 감사를 표할 때는 45도가 적당하다. 사용할 장소나 기분에 맞게 메모지를 활용하면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메시지만 쓰는 것도 괜찮지만, 얼굴 부분에 표정을 그려주면 감동이 배가 된다. 가격은 411엔(약 4200원). ★관련사이트: shop.daigo.co.jp/item/60752
물을 부으면 무지개 빛깔을 띠는 컵이다. 바닥 부분을 무지개 색으로 코팅한 것이 비결. 물에 반사되면서 환상적인 빛깔을 뽐낸다. 소재는 유리처럼 투명하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메타크릴스틸렌을 사용했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깨질 염려가 없어 안심이다.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멋진 컵으로 밋밋한 식탁 위에 포인트 역할을 해준다. 사케나 위스키 언더락 잔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단순히 물만 넣어 마셔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가격은 399엔(약 4000원). ★관련사이트: nitori-net.jp/store/ja/ec/8952022s?ptr=item
이색 소품을 판매하는 일본 잡화점에 여성 속옷 모양을 한 베개커버가 등장했다. 일명 ‘팬티 페티시 침구’다. 흰색 바탕에 분홍색 테두리, 여기에 작은 리본을 장식해 청순한 느낌을 살렸다. 가장 신경 쓴 점은 부드러운 원단을 적용해 얼굴을 푹 파묻고 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이즈는 55㎝×32㎝로 일반베개에 딱 맞다. 다만 파격적인 디자인에 네티즌들은 “바보 같은 발상이다” “방에 아무도 못 들일 것 같다” 등의 반응도 나타냈다. 가격은 2376엔(약 2만 4000원). ★관련사이트: vvstore.jp/i/vv_000000000137753/
영국 디자인업체가 3D프린터로 만든 초경량 지팡이를 선보였다. 세 갈래로 손잡이가 이뤄져 훨씬 쥐기 편하고, 안정적이다. 또 거꾸로 세워둘 수도 있다. 하단에는 돌기가 있어 테이블에 걸치는 것도 가능하며, 워낙 균형감 있게 설계된 덕분에 벽에 기대어 놔도 넘어지지 않는다. 기능적으로만 뛰어난 게 아니다. 기존 지팡이와 달리 스타일리시한 디자인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조사 측은 “지팡이에 애착을 갖도록 디자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shiro-studio.com
고양이 모양 파우치가 출시됐다. 동그란 눈과 핑크빛 발바닥, 솜뭉치 같은 털까지, 영락없이 고양이를 닮았다. 말랑말랑 부드러운 촉감이 압권. 흡사 마시멜로를 만졌을 때 느낌과 비슷하다. 일본에서는 한창 고양이 붐이 뜨거운데, 사정상 기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개발한 아이템이라고 한다. 지쳤을 때 쓰다듬으면 치유효과도 기대된다. 크기는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립밤이나 립스틱, 사탕 등 작은 소품들을 챙겨 다니기 좋다. 가격은 2050엔(약 2만 1000원). ★관련사이트: felissimo.co.jp/neko/gcd493866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