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생산적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은 농가와 기업, 주민 등의 적극 참여로 예산이 조기 소진돼 지난 5월 중단됐던 ‘생산적 일손봉사’를 9월부터 재개한다.
생산적 일손봉사란 일할 능력이 있는 유휴인력이 농가나 중소기업에 노동력을 제공 후 일정액의 실비를 받는 자발적 봉사로 상반기 7000여명이 참여해 예산이 예상보다 일찍 소진됐다.
전국 최초로 충북도에서 도입해 지난해부터 도내 각 시군이 참여하고 있는 이 사업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해결하고 참여자는 자발적인 봉사를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얻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군은 도비와 군비 총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9월부터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상반기와 달리 농가 등에서 지불했던 자부담이 없어지고 하루 4시간 작업 후 군에서 2만원의 실비를 참여자에게 지원하게 된다.
또 상반기에는 하루 8시간의 일손봉사도 가능했으나 장시간 작업은 봉사보단 노동의 성격이 짙다는 의견이 있어 하루 4시간 참여만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특정 농가에만 집중되는 일손을 피하기 위해 한 농가당 연인원 50명까지만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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