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에서 제공하는 매입임대 주택 보증금 지원... 맞춤형 복지 실현
김해시 동상동 이 모씨가 보증금 마련을 위해 동상동 맞춤형복지팀과 상담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 동상동(동장 김성배)에서는 지난 4일 관내 매입임대주택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에 190만원을 지원 했다고 밝혔다.
대상자인 이 모씨(56세)는 고아로 보육원에서 자랐고, 가족과 친지는 없는 상태다. 알콜중독 등으로 정신병원에서 입원해오다 지난 5월초에 퇴원했다. 급하게 집을 구하다 보니 현 거주지 임대료가 월27만원으로 너무 비싸 임대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동상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찾아가는 복지상담으로 이씨를 발견하였고, 임대료가 저렴한 LH공사에서 제공하는 매입임대 주택으로 이사하기로 서로 결정했다.
이에 맞춤형복지팀에서 지난달 1일 임대주택 입주자 수시모집 공고를 확인해 구산동과 삼방동 등 시내 6곳을의 집을 살폈고 그 중 삼방동 소재 1층 주택을 8월29일 계약을 마쳤으나, 보증금 잔금 190만원 마련이 어려웠다.
맞춤형복지팀은 이런 딱한 사정을 복지나눔뱅크 우리동네 지원센터에 의뢰하여 심사를 통해 최종 보증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씨는 “정말 무슨말로 고마움을 표시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연거푸 “감사합니다. 앞으로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복지나눔뱅크 우리동네 지원센터는 기업체, 독지가 등으로 부터 지정기탁 받은 후원금으로 재원을 마련하여 운영한다.
김성배 동상동장은 우리지역은 전체 가구수 대비 저소득세대가 약16%로 읍면동 중 제일높은 지역이다. 앞으로 맞춤형복지그물을 촘촘하게 짜 소외된 이웃과 연계시켜 줄 복지자원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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