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SL팀에서 계획중인 큐브위성의 모습.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최한 2017 큐브위성 경연대회에 최종적으로 선정돼 큐브위성 제작과 발사 기회를 갖게 됐다.
13일 연세대학교에 따르면 원주캠퍼스 박준수 교수(생명과학기술학부) 연구팀은 조선대 기계설계공학과 박설현·이성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지구 최강의 생명체’로 알려진 곰벌레를 큐브위성에 실어 우주로 보내는 과제를 기획했다.
양 기관의 연합연구팀인 KMSL팀은 지난 2년간 연구를 통해 자체 제작하는 초소형 큐브위성에 우주방사선은 물론 진공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지구 최강의 생명체’로 알려진 곰벌레를 태우고 발사해 곰벌레의 생활사를 관찰할 예정이다.
박준수 교수는 “이번 우주실험으로 우주의 독특한 환경을 이용하는 생명과학 연구가 활성화되어 암·치매 등 불치병 연구에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는 연세대(원주)와 조선대의 연합연구팀인 ‘KMSL’팀과 연세대(신촌)의 ‘Cubesat Yonsei’팀 등 2팀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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