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보고서에는 ‘업무 수행에 있어 종교적 중립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준비가 미비하다’는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의원들은 보고서 상정 직후 집단으로 퇴장해 표결에 불참했다. 하지만 여당 의원들이 ‘임명 불가’에 방점을 찍으면서 야당의 ‘부적격’ 보고서 채택을 사실상 묵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 거부로 청와대는 당황한 모양새다. 청와대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결정을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 초유의 헌재소장 국회 인준 부결에 이어 여당마저 등 돌린 상황이다. 박성진 후보자 임명을 두고 청와대를 향해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