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무처럼 손가락에 끼워서 사용하는 커터다. 제품명은 ‘님블(Nimble)’. 음식물 포장지나 각종 택배박스, 플라스틱 패키지 등을 자를 때 유용하다. 아주 작은 세라믹 칼을 장착하고 있는 데다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설계해 손을 베거나 다칠 염려가 없다. 문구용 칼보다 안전하며, 좀 더 세밀한 작업을 할 때 좋다. 특히 종이를 자를 때 빛을 발하는 제품이다. 날이 작아 종이 뒷면이 손상되지 않으며, 딱 한 장만 자를 수 있다. 가격은 9달러 95센트(약 1만 1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m/gp/product/B01N2VMGMQ
그림을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만화 테이프’가 출시됐다. 일본 ‘고쿠요 디자인어워드 2016’ 수상작을 상품화한 것이라고 한다. 박스를 붙일 때 많이 사용하는 비닐테이프에 만화 컷과 말풍선 등이 인쇄돼 있는 것이 특징. 선물하는 배경이나 보내는 사람의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묘사함으로써 마음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혼자 사는 아들 집에 채소를 보낸다든지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택배박스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가격은 900엔(약 9400원). ★관련사이트: kokuyo.co.jp/award
흔히 제사 때 올리는 향은 차분하고 엄숙한 케이스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한 회사가 젊은 층에게 어필하기 위해 과자업체와 컬래버레이션한 ‘향 시리즈’를 선보여 화제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과자를 향 케이스로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특유의 냄새 대신 다양한 향을 시도했다는 점도 새롭다. 실제로 캐러멜이나 사탕처럼 달콤한 냄새가 나는 향도 있다. 제사용 외에도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선물용으로 인기라고. 가격은 680엔(약 7000원). ★관련사이트: rosoku.kameyama.co.jp
옷에 붙은 먼지를 제거하는 클리너, 집에 다들 하나쯤 갖고 있을 것이다. 다만 편리하긴 하지만, 둘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 이 제품은 부착형으로 필요한 곳에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현관 옆이나 벽, 옷장 등 눈에 띄는 곳에 비치해두면 외출 전 즉시 사용 가능하다. 미세먼지 제거도 가능하므로 집안에 들어가기 전 먼지를 털어주면 청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콤팩트한 사이즈라 작은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가격은 949엔(약 1만 원). ★관련사이트: nitoms.com/products/special/colocolo-ittekimasu
태양열을 이용해 조리할 수 있는 휴대용 스토브다. 가스도, 전기도 필요 없기 때문에 바비큐 등 캠핑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친환경적인 점도 좋지만, 500도까지 예열이 가능해 삶거나 찌는 건 물론 케이크까지 구울 수 있다. 혹여 ‘낮에만 쓸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의심은 넣어두자. 태양광 발전 패널이 부착돼 야간 시 조리도 문제없다. 화상 방지를 위한 안심 설계를 적용했으며, 무엇보다 숯을 사용하지 않아 뒷정리가 간편하다. 가격은 279달러(약 31만 6000원). ★관련사이트: gosunstove.com/pages/stove-options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