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의 이번 미사일 최대고도는 약 770여㎞, 비행거리는 약 3700여㎞로 판단됐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지금까지 정상각도로 쏜 것 중 가장 긴 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를 통과해 태평양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을 최대사거리 5000㎞로 평가되는 ‘화성-12형’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고 한다.
8월 29일 북한이 평양 순안에서 발사한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뒤 최대고도 약 550여㎞, 2700여㎞를 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17일 만에 미사일의 사거리를 1000여㎞ 늘려 발사한 셈이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3700여㎞를 비행한 점을 보면 태평양 괌을 충분히 타격하고도 남는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괌까지 거리는 3400여㎞이다.
북한이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이 집결하는 허브기지인 괌을 타격할 수 있는 확실한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