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캡쳐
1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49~52회에서 손여은은 만취해 오윤아 집을 찾아갔다.
오윤아는 손여은을 쫓아내려했지만 “나 시한부래”라는 말에 크게 놀랐다.
손여은은 “우리 용하 좀 부탁하자. 하늘에서 내가 아름이 잘 돌봐줄테니”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말 같지 않은 소리 집어치워, 나 너 같은 애한테 아름이 안 맡겨. 그러니까 너 살아서 네 아들 찾아. 저승사자를 협박하든 어떻게든 네가 챙기라고”라며 소리질렀다.
이에 손여은은 “우리 용하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너야. 네가 그렇게 만들었으니 책임져야지”라고 말했다.
오윤아는 “넌 정말 끝까지 너밖에 모르는 구제불능 이기주의자구나”라며 황당해했다.
그럼에도 손여은은 “용하만 맡아달라는거 아니야. 조환승도 같이 데려가. 너희 둘이 죽고 못 사는 사이였잖아. 내가 다 주겠다고. 남편도 아이도. 마지막에 살아남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면 김은향 네가 이겼어”라고 말했다.
참다못한 오윤아는 “지옥길이라도 편하게 가고 싶어서 머리 쓰는가본데 더이상 네 인생에 나 끌어들이지마. 조환승이고 용하고 난 다 잊었어”라며 손여은을 끌어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