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15년 7월, 소설가 공 씨는 전직 천주교 신부 김 아무개 씨 간에 고소 사건부터 살펴나갔다.
누구보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세상의 빛이 되고자 했던 것으로 알려진 김 씨는 ‘간음하지 말라’(십계명 중 제6계명)는 계명 위반으로 신부 자격을 잃었다.
면직 사유서에 등장한 추문의 주인공은 이 씨. 현재 김 전 신부와 함께 장애인 복지 센터를 운영하는 이 여성은 이른 바 한국의 마더 테레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두 사람은 천주교 사제와 장애인을 위해 봉사하는 미혼모로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그런데 이 목사는 세상에 알려져 있는 모습과 전혀 달랐다. 이 목사의 입양아가 남의 손에 키워진다는 등의 진술이 이어졌다.
2명을 대신 키웠다는 어린이집 교사는 “한 아이는 여기서 배꼽이 떨어졌다. 내가 먹고 살아야하니 아이를 봐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도 “셋째아이는 1살 때부터 5살 때까지 집에 간 적이 없었다. 명절에도 둘째, 셋째아이를 저희가 데리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행사나 사진 찍을 때면 아이를 데려갔다는 것이다.
또한 이 목사는 다섯 명의 아이를 키운다고 했으나 사진 속에는 4명뿐이었다.
알고 보니 한 아이는 입양 두 달만에 파양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