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태평양지역 육군참모총장회의&태평양지역 육군관리세미나(2017 PACC&PAMS)’ 개회식에서 마크 밀리 미국 육군총장(오른쪽)과 중국 유하이타오 인민해방군 육군부사령원(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태평양지역 육군참모총장회의(PACC)’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육군참모총장들이 유대를 강화하고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로, 199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올해는 29개국 육군총장과 고위 육군 장성이 참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응징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은 “태평양 지역 육군참모총장회의는 이 지역의 안보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매우 뜻깊은 행사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금 이 시점에 이 지역의 가장 중대하고 시급한 안보 현안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또 “한편으로, 사이버 공격이나 테러, 난민, 재난 등 새로운 형태의 국제적인 안보 위협도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대응해야 할 도전들”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 회의의 주제를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한 지상군의 공동 대응’으로 잡은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양한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적 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각국 정부는 물론,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더 안전한 세계를 만드는 데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ACC & PAMS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군사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한미일 3국을 포함한 29개국 육군참모총장과 고위 장성들이 참가했고 오는 2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