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폐쇄된 상태로 방치돼 통행 불편 및 도시미관 저해 등 민원이 발생했던 갈산지하보도를 전면 철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갈산지하보도는 전체 길이 24m, 폭 6.5m로 1992년 준공해 사용해 왔으나 2003년 10월 주변에 횡단보도가 설치된 후 지하보도 이용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후 부평구는 동 주민센터와 연계, 풍물연습장으로 사용하는 등 지하보도 공간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했으나 여의치 않아 전면 철거를 결정했다.
부평구는 시비를 보조받아 올 3월에서 5월까지 철거공사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7월부터 9월까지 내부 충진 및 출입문 철거 등 지하보도 전면 철거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횡단보도 바로 옆에 위치한 지하보도 출입문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던 문제가 해결됐을 뿐 아니라 흉물처럼 방치되 있던 지하보도가 사라져 도시미관이 한층 개선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갈산지하보도 철거를 계기로 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추후 유지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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