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배수지 전경.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영흥·선재도에 배수지가 건설돼 오는 11월부터 주민들이 안정적인 급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당초 옹진군 영흥·선재도는 용인시 수지정수장에서 영흥화력발전소에 공급되는 광역상수도 용수 중 일부를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로 직접 급수하고 있는 실정이며 그동안 배수지가 없어 관광수요 등으로 물 수요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급수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인천시는 2014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16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흥배수지(2,300톤)와 선재배수지(440톤)를 준공했다. 이에 따라 예기치 못한 단수 시에도 23.7시간의 공급능력이 확보돼 영흥지역 3,036세대 6,112여명의 주민들에게 여름철에도 물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김복기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안정적인 물공급 뿐만 아니라 간접배수 시스템 구축에 따른 누수예방과 유수율 향상으로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10월까지 배수지내에 재염소 투입 설비를 설치한 후 11월 중 배수지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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