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의 최고령 배나무에 배가 가득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청 광장의 100년생 배나무 ‘백세리(百歲梨)’는 지난 2009년 3월 천안시 승격 50주년 기념으로 성환읍에서 옮겨 이식됐다.
올해 백세리에는 예년보다 풍성하게 열매가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세리의 밑둥 둘레 45㎝이고 높이 210㎝에 달한다.
백세리를 본 한 시민은 “100년생 배나무를 옮겨 심었는데 죽지 않고 열매까지 열리다니 신기하다”며 “천안배 최고령 나무가 오랫동안 풍요로움의 상징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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