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쳐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각하의 비밀부대’에 대해 추적했다.
지난 8월 30일, 국정원 댓글사건 발생 약 4년 8개월 만에 파기환송심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그 과정에서 사건의 축소 은폐에 가담한 경찰관계짜들은 이후로 고속승진을 했고 수사 중 외압을 폭로한 수사과장 등은 한직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배우 김규리가 용기를 내 인터부에 나섰다.
김규리는 “청산가리를 먹으래요. 그게 10년이에요 그걸로 댓글을. 청산가리 하나만 남게 해서 글 전체를 왜곡해서 전달한 누군가가 있었을거에요. ”이라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실제 자살을 기도했다는 김규리 씨는 최근 블랙리스트에 오른 자신의 이름을 알게 됐다.
김규리는 “국정원에서 한 일이라니. 지난주 문건이 나오고 몇 자 안 되는거에요. 난 이걸로 10년 동안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허탈하더라구요”라고 토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