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시민 화합 및 단결 계기 마련
‘부산시민의 날’은 임진왜란(1592년)때 부산포(좌천동~문현동 앞바다)에서 100여척의 왜군 적선을 격파한 ‘부산포해전 승전일’인 1592년 9월 1일(양력 10월 5일)을 기념해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승전 425주년을 맞고 있다.
올해는 국경일 및 추석 연휴 관계로 이달 26일로 앞당겨 열린다. 행사는 당일 오전 9시에는 부산시 시장 및 시의회 의장 등 주요 기관장 40여 명이 충렬사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일반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기념사, 축사 그리고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시민헌장은 지난 7월 부산 사상구 괘법동 다리 난간에서 자살 기도자를 설득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신범석(86년생)씨가 낭독한다.
아울러, 올해 33회를 맞는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에는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감로사 주지인 혜총스님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애향․봉사 부문 총 5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한편, △제7회 부산 실버 영상제(9.21~9.22, 시민회관 대강당), △2017 부산대학생 축제(9.23, 영화의 전당), △제13회 부산 불꽃 축제(10.28, 광안리해수욕장), △제28회 부산생활 체육축전(11.5, 사직실내체육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부산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를 위해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며, 자치구․군에서도 시민들이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제38회 부산시민의 날을 통해 부산시민들이 화합하고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으로 함께 나아가는 뜻깊은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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