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시장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올해 4인 가족 추석 차례 상 비용은 백화점이 30만2,145원, 대형유통매장 22만8,983원, 대형수퍼 21만2,494원, 전통시장 18만4,573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에서는 추석성수품 가격동향 조사와 원산지 및 가격표시여부 등을 1차 조사한 결과 전통시자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할 경우 백화점에 비해 11만7,572원, 대형유통매장에 비해 4만4,410원, 대형수퍼에 비해 2만7,921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대전광역시 후원으로 추석성수품 2차 가격비교 조사를 26 ~ 27일 실시할 예정이다.
추석성수품 가격은 전년도에 비해 오른 품목은 7개 (양파, 계란,산자,황태포,포도씨유,곶감,청주) 이고, 22개 품목은 값이 내렸다.
가장 큰 가격 상승폭을 보인 품목은 양파로 작년에 비해 29.2% 인상되었고, 계란 23.4%, 산자 20.1%, 황태포 6.7%, 포도씨유 1.2%, 곶감 0.9%, 청주 0.8%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시금치는 전년대비 54.6%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밤(국산) 31.8%, 약과 23.6%, 배추 23.2%, 사과 20.6%, 닭고기 19.9%, 배 18.1%, 쇠고기(국거리) 16.1%, 도라지(국산) 12.8%, 쇠고기(등심) 12.1% 내렸다.
평년보다 과실의 생육 기간이 10여일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공급량도 같이 증가해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에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육류의 도매가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 여름 폭염, 가뭄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돼 채소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최근 신선한 기온, 일조시간 증가 등으로 생육환경이 개선데다 추석이 지난해 대비 늦어지면서 수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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