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DJ(김대중)ㆍ노무현 정부 당시 현물과 달러로 북한에 가져다준 게 70억 달러 가까이 된다. 우선 800만 달러만 주고 (국민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떠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에서 홍 대표와 당원들들의 즉석 토크쇼가 눈길을 끌었다. 홍 대표는 토크쇼 첫 번째 주제 ‘악플과 소통하다’라는 문구가 무대 한쪽 화면에 뜬 순간 “저거 내리세요”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악플을 쓸 정도의 사람은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상대 안 해도 된다. 악플은 절대 안 본다. 악플을 보면 기분만 나쁘고 그 사람이 저를 찍어줄 그런 기대는 안 하는 게 정치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이어 “자기들끼리 놀 사람은 놀고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과 중도층들에게 우리가 역점을 둬야한다. 그런 분들이 투표장을 많이 나가게 하는 것이 선거”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두고 뭘 해도 안 되는 당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하고는 이야기를 안 해도 된다”며 “선입견을 가지고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도 우리 아군을 결집하는데 더 시간을 보내야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