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횡성군(군수 한규호)이 27일 둔내면 삽교리 일원에서 태기산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태기‧청태산의 자연자원을 활용하고 탐방객에게 자연학습 및 생태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난 2013년 국비보조사업에 선정되면서 둔내면 삽교리와 태기리, 청일면 신대리 일원에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 지난 2015년 공사를 착공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준공한다.
군은 태기산 일원에 총연장 12.4km 구간에 탐방로를 새롭게 정비했다.
옛 화전민의 정취가 살아있는 태기분교 조형물과 역사 속 태기왕의 태기산성 공원, 바람개비동산 및 정상전망대 등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재 둔내지역은 국도6호선 개선공사 및 원주~강릉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태기산과 청태산 탐방로는 횡성의 랜드마크로서 인근 청태산자연휴양림 및 숲체원 등과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영 환경산림과장은 “준공식과 함께 태기산 탐방행사와 자연정화 활동을 같은 날 병행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준공된 후에도 철저한 사후 관리와 홍보로 많은 탐방객이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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