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제44회 관광의날 기념식에서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제44회 관광의날 기념식이 27일 조선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김홍주회장, 대통령비서실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 자유한국당 나경원·염동열 의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김병욱 의원,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주한외교사절, 유관기관, 관광업계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세계 관광의 날을 기념하고 국내 관광산업 진흥과 외화획득에 공이 큰 관광업계 종사자 187명에게 정부포상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관광공사사장, 중앙회회장 표창이 주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내년 2월과 3월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많은 세계인들이 평창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에는 여성 최초 호텔 최고경영자(CEO)로서 관광업계에 45년 동안 종사하며 경영 혁신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외화 획득에 기여하고 관광종사원의 수용 태세 개선과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관광인력 양성에도 이바지한 신현숙 (주)사보이호텔 회장이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32년간 전국에서 70여 회의 국제관광전을 개최해 국제교류 촉진에 이바지한 신중목 (주)코트파 대표이사와 동남아, 중동 등의 신흥 관광시장을 개척한 서정관 보석관광(주) 대표이사가 각각 수훈했다. 신중목 대표이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재임기간 중 1만4,000여 명을 대상으로 복지관광 사업을 실시해 관광의 사회적 책임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기여했다.
철탑산업훈장에는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주) 전(前)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대통령 표창에는 (주)동양해외관광의 유재춘 상무이사 등 6명이, 국무총리표창에는 (주)킴스여행사의 김철식 관광통역안내사 등 11명이 받았다.
또한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대표 송우석)가 2천만 달러 관광진흥탑을, (주)킴스여행사(대표 김춘추)는 1천만 달러 관광진흥탑을, (주)유진투어조이앤어드벤처여행사(대표이사 이대길)에게는 관광진흥장려탑이 수여됐다.
개막공연으로는 관광산업이 새 희망의 바람을 타고 밝은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뮤지컬 갈라쇼가 진행됐으며 시상식 후에는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희망찬 미래를 표현한 바람개비 포퍼먼스가 펼쳐졌다.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기념사에서 “관광산업의 토대인 국내관광의 기반을 잘 다져나간다면 외국인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광인들의 협력과 노력을 당부했다.
‘관광의 날’은 1979년 UNWTO에서 1970년 9월 27일 세계관광기구 헌장 채택을 기념해 이 날을 ‘세계 관광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1970년부터 관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1974년부터 1999년까지 ‘관광진흥촉진대회’ 명칭으로 기념식을 개최해 오다 2000년(제27회 기념식)부터 ‘관광의 날 기념식’으로 개칭해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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