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우리새끼’ 스페셜 MC 안정환.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안정환 방송화면 캡처
안정환은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안정환은 MC 서장훈이 “아내에게 가장 혼났던 기억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아까 내게 잘해주던 그 형이 아닌데”라고 되물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정환은 “술집에서 한잔하고 친구를 데려다 주다 어느 순간 잠이 들어 아내에게 정말 많이 혼났던 기억이 난다”며 “외박 아닌 외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정환은 “다행히 친구 덕분에 오해를 풀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의 화를 풀어주는 데 있어 내가 잘못한 정도에 따라 아내를 풀어주는 방법도 달라진다”며 “무조건 무릎 꿇고 각서도 쓴다. 각서는 집에 많이 붙어 있다. 잘못이 크면 각서도 길게 쓴다”고 밝혔다.
한편 안정환은 “선수 시절 아내와 데이트를 하다 훈련장에 늦게 도착하게 됐다. 이 때문에 벌금을 1000만 원이나 물어야 했다”며 “만약 벌금이 1000만 원이라는 걸 알았다면 당연히 데이트를 안 하고 바로 훈련장으로 갔을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