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영농대비 농업용수공급 차질없이 추진 가능
도가 올해 확보한 한발대책사업비는 총 325억 원이다. 이미 배정받은 예비비 등 도비 36억 원, 특별교부세 22억 원, 국비 139억 원과 지난 달 정부추경에서 확보한 국비 56억 원 외에 이번에 국비 72억 원을 추가로 배정받은 것이다.
그 동안 도는 보다 많은 한발대책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경남지역 방문 시 도내 가뭄상황을 소상하게 전달한 바 있다.
도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올해 366억 원을 투입하여 긴급 용수원개발과 준설, 하상굴착 등 275개 사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올해 일부지역 간척지 염해로 인한 고사를 제외하고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됐다.
또한, 이번에 확보한 국비 72억 원과 도비 18억 원을 포함한 총 90억 원 예산을 투입하여 농업용수비축을 위한 양수저류용 관정개발 32개소, 양수장 20개소, 송수관로 52.8km 등을 연말까지 설치하여 내년 봄 영농 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기후변화 및 기상이변으로 도내 가뭄이 극심했지만 도,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및 지역주민들의 노력 덕분으로 큰 피해없이 고비를 넘겼다”며, “이번에 배정된 국비사업비도 조기에 사업을 완료해서 다가오는 내년 봄 영농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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