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1일 최다 기록 13만9천487명
순천만 국가정원
이는 전년 대비 무려 628%가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인 내방객 수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포함) 68만여명을 비롯해 낙안읍성 14만3천여명, 드라마촬영장 9만5천여명 등이다.
이외에도 천년고찰 송광사와 선암사, 순천자연휴양림 등에도 자연을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가지려는 방문객이 찾았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정원갈대축제’를 개최 중인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5일 역대 1일 최다 관람객인 13만9천487명이 방문했다.
연휴기간 많은 방문객들의 지역 체류로 숙박업소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오천지구, 연향3지구 및 순천만 습지 주변 식당 국가정원 내 식음시설의 대기 시간이 늘고 식재료가 조기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496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순천시는 추산했다.
이는 얼마 전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남해안 벨트(부산, 통영, 거제, 순천 등) 관광업종별 지난 2년간(2014~2016년) 통신데이터 및 카드매출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 남해안 거점 지역에서 2위라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
대폭적인 관광객 증가는 추석 연휴기간 1개월 전부터 SNS, 파워블로그 등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연휴 기간 내내 관광지별 특색 있는 이벤트 개최 및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지역 곳곳에서 펼치며 관광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순천시는 분석했다.
시는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내비게이션 이용과 방문교통량 증가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원내비’ 서비스가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사용자 이용기록 460만여건을 분석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은 관광지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여수해상케이블카, 대천해수욕장, 강원랜드, 남이섬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보다 많은 검색 수치다.
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추석 다음날 교통량에서도 2만3천여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3배 증가했다.
추석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긴 연휴와 맞물려 많은 장거리 여행객들이 나들이를 위해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가 마련돼 있는 순천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팔마시민예술제, 20일부터 22일까지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 11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순천만갈대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자연과 생태에 문화와 예술을 가미한 콘텐츠로 365일 즐거운 도시로 올해 관람객 9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의 모든 관광지에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 브랜드가치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관람객 바잉 파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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