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 전영재 부시장을 단장으로 꾸려진 판촉팀이 지난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틀랜타 시온마켓에서 ‘순천의 맛과 향을 담아’라는 슬로건으로 우수 농수특산물 판촉행사를 가졌다. <순천시 제공>
관내 수출기업과 순천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판촉행사는 매일식품, 순천농협 남도식품, 미가식품, 쌍지뜰, 경덕농수산 총 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업체는 김치류, 반찬류, 장류, 젓갈류, 쌀과자, 함초가공품, 수산가공품 등 총 40여개 품목을 판매해 22만달러(한화 2억5천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천농협의 고들빼기김치, 파김치, 낙지젓, 명란젓, 미가식품의 여주차는 행사 이틀만에 완판됐다. 지역 친환경 쌀로 생산한 누룽지와 쌀과자는 시식 및 사은행사를 통해 홍보하고, 매실가공품, 함초제품의 구매력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매일식품의 장류는 대기업제품보다 저렴하고 맛이 좋아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경덕농수산의 수산가공품 역시 새롭게 선보였던 품목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애틀랜타 시온마켓 판촉행사는 캘리포니아 6개소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했고, 행사기간 중에 매출 20%가 증가됐다고 현지 매장 관계자가 전했다.
시는 2014년부터 미주시장을 개척해, 캘리포니아, LA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올해 전영재 부시장을 단장으로 꾸려진 판촉팀이 새로이 남부시장인 애틀랜타 한인시장을 공략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LA, 시카고, 애틀랜타를 삼각 축으로 하는 안정적인 수출망을 구축했다”며 “오는 11월에 뉴욕 한남체인에서 판촉행사를 전개하면 미주 동서남북 전지역에 순천시의 우수 농수특산물을 공급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