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경찰서.
[영월=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영월경찰서가 11일 ‘어금니 아빠’ 이모씨(35)의 아내를 8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60)에게 등기로 출석요구서를 보내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A씨의 주거지에 출석요구서 등기를 우편 발송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A씨는 오후 1~2시쯤 경찰서로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으나 언론사의 취재에 의해 부담을 느껴 전화상으로 불출석한다고 경찰에 밝힌바 있다.
경찰은 A씨에게 추가로 3회 이상 출석요구서를 보낼 예정이며 이후에도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발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정상에 있는 주소지로 계속해서 보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이씨의 아내 최모씨(32)는 지난 2009년부터 8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며 A씨를 경찰서에 고소한바 있다.
그러나 최씨는 고소한지 닷새 만인 지난달 6일 서울 중랑구의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한편 A씨는 고소 받은 이후 지난달 8일 1차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지난 10일 소환조사에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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