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일본 시즈오카현청에서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사진 오른쪽)과 니시다 이쿠오 시즈오카현 문화관광부장이 환승객 증대를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일본 중부의 대표도시인 시즈오카현과 인천-시즈오카 구간을 활용한 환승객 증대에 협력하기 위해 12일 일본 시즈오카현청에서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시즈오카는 일본 지자체 중 아오모리, 니가타에 이어 인천공항의 3번째 협력협정 체결 도시로 일본 최고의 명산인 후지산과 온천지대인 이즈반도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아시아 지역은 물론 동남아 지역으로부터도 관광 방문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양사는 이번 협정 체결을 기점으로 인천-시즈오카 노선을 활용해 일본-동남아 구간의 인천공항 환승상품 공동 개발 및 지원, 여객 마케팅과 정보 교환 등 인천과 시즈오카 공항 간의 환승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인천-시즈오카 구간을 활용해 아시아 및 일본발 환승객을 추가 유치함으로써 인천공항의 허브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측에서는 지역공항의 국제선 활성화를 통해 공항이용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한국과 일본 모두에 윈-윈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공사 임병기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인천공항은 앞으로도 주요 일본 지자체와 협력을 추진하여 환승객 증대를 도모하는 등 일본, 동남아와 같은 신규 환승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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